1. "변화를 이끈 건 광화문에서 밝힌 국민들의 촛불이었다"
" 2016년 전세계가 주목한 그 시작의 날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정치인들이 그날의 비화를 증언한다!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을 우롱했던 날들.
대한민국의 1,600만명이 한 목소리로 세상을 바꿨던 그때를 기억합니다.
전세계가 주목한 가장 위대했던 그때의 뒷 이야기들을
김의성, 주진우가 고영태, 김성태, 박영석, 손석희, 심상정, 유시민, 윤석열, 추미애,
그리고 촛불 시민들과 함께 모두 풀어냅니다.
"모두가 불가능 할 것이라 했던 변화를 이끈 건 광화문에서 밝힌 국민들의 촛불이었다"
촛불혁명 후 5년.
차가워진 당신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영화, 아직 꺼지지 않은 <나의 촛불>입니다"
다음>영화>나의 촛불 줄거리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8913
구글> 나의 촛불 https://g.co/kgs/kC3S8v
2. 이 영화의 목적은 무엇이지? 어쩐지 물음표가 생기는 영화
이 영화는 뜨거웠던 촛불의 대한민국을 비추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그 촛불이였고 추운 겨울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에 어두움에 빛으로 온기를 보냈던 시간들입니다.
그렇기에 이때의 자료는 무수히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으며, 온몸으로 이를 체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어쩐지 그날의 촛불 기억하기를 위한 '인트로'에 멈췄습니다.
물론 방대한 양의 자료를 영화 한 편에 다 넣을 수 없습니다.
또한 영화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마치 그 자리에 있던 내가 소모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이게 어떤 감정이지? 하며 고민했습니다.
분명 너무나도 반갑게 이 영화를 찾아 보았으며 한편으로는 다시 기억하고 다시 느끼고 싶었던 그날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에도 불편감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의 전체 맥락에서 주인공이 주변에 머무는 느낌이 제가 받은 불편감이였습니다.
즉, 이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대가 주인공이다! 주체이다!가 아니라 배경에 머물도록 한 것을 느낀 것입니다.
제가 느낀 것은 국민들의 분노가 정치권에서 움직이도록 하였으며 그래서 정치인들이 이렇게 하였다 정도였습니다.
정치인들은 이렇게까지 움직일 생각은 없었는데 국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으며 이에 반응을 해야 했으며, 그러면서 자신들이 이렇게 역할을 수행하였다를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고 "그래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무엇에 초점을 두고 있던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대선을 앞두고 개봉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러니 국민들이 깨어서 목소리를 내야지만이 정치인들이 움직인다는 말을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들이 스쳤습니다.
3. 기억의 힘.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를 온몸으로 경험한 경험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추운 겨울, 촛불의 온기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온기를 느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쟁취한 그 성공경험은 우리의 자산이며 각각의 존재에 새겨진 경험입니다. 간식을 나누고, 불을 빌려주고, 엉덩이가 시려울까 같이 방석을 나누고, 같이 노래를 목청껏 부르고 그 경험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로의 마이크에 귀 기울이며 울고 웃던 그 시간을 말입니다.
그래서 22년 지금 우리는 그때를 떠올리곤 하며, 그래서 국민이 주인임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오늘을 견디고 있습니다.
박근혜, 최순실을 비롯한 '재벌개혁',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의 그 당시 외쳤던 구호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것을 우리 국민 누구도 모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역사는 한 보 앞으로 갔다고 생각하면 또 다시 뒤로 물러나게 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저 우리는 그 명료하고 확실하게 소리친 목소리가 실현되는 그 역사의 과정을 인식하고 인정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하는 매개역할, 그 역할로의 기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곧 우리는 다시 촛불을 들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때 이후에 이미 몇차례의 촛불을 들었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목소리를 내며 성공했던 국민들의 경험은 우리가 '할수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했습니다.
그 자산이 대한민국을 그럼에도 생생하게 살아가도록 하리라 믿습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로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여전히 그 말을 믿기에 말입니다.
※ 현재, 카카오페이지/유튜브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https://youtu.be/jlViAKWCmJo